딜라잇 전기주전자를 사무실에서 계속 쓰고 있었는데 뚜껑이 실수로 떨어져 깨졌습니다.

뚜껑만 구매 가능한지 문의 드렸는데 재고가 없어 구매가 어렵더라구요.

이렇게 깨뜨린 사람이 많은가봐요. 문의란에 전기주전자 뚜껑 구매에 대한 문의글이 많더라구요.(역시 사람들의 실수는 다 비슷한듯 합니다.)

고민끝에 도자기 주전자를 포기할 수는 없어 이것저것 뚜껑에 알맞은 것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코렐 종지그릇. 그런데 이것들 중에도 안맞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가장자기라 평평한 것이어야 뚜껑에 맞아서 수증기를 막아주고 물이 다 끓으면 자동으로 꺼질 수 있어야 하거든요.

도자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뚜껑을 올려놓았는데 이번엔 손잡이가 없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코르크 손잡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딱이더라구요.

물을 따를때 뚜껑 코르크를 손으로 잡게 되고 뜨겁지도 않아서 좋구요.

혹시 뚜껑 개별구매 못하신 분들중 주전자가 버리기 아까우신 분들은 참고해서 사용해 보세요. 아주 좋습니다.

참, 한가지 더.

요즘 다이소 같은데서 파는 실리콘 컵뚜껑이 있어요.(위에 손잡이 있는)

이것도 크기가 적당히 맞는 큼직한 것으로 구매하시면 사용 가능하더라구요. ^^